The game of their lives
The game of their lives 얼마 전, BBC에서 1966년 영국 월드컵 축구 대회에 참가했던 북한 축구팀에 대한 다큐멘타리를 방영했다. 지난 월드컵 때, 붉은 악마가 "Again 1966"이라는 문구를 선보인 이후에야, 예전에 그런 일이 있었던 줄 알았던 나는 흥미롭게 TV를 지켜봤다. 당시에는 중동, 오세아니아, 아시아를 합해 단 한 장의 본선 티켓이 주어졌기 때문에 북한은 마지막으로 호주와 지역 예선을 치러야 했다. 경기는 제 3국인 캄보디아에서 2회 열렸는데, 체력과 기술의 열세를 극복한 북한이 큰 점수 차로 호주를 따돌리고 본선에 오른다. 북한의 본선 행은 당시까지 세계 축구계를 양분하고 있던 유럽과 남미 국가들 외에 유색 인종이 참가하게 되는 의미를 가지고 있었는데 김일성은 선수..